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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에 대한 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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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사 마무리 정리하다 들러서 보니 알바이야기가 나왔네요

Amamiya Yuko 님의 글보고 그냥  적어봅니다

근데 글이 상당히 기네요

전 솔직히 돈이 많은 알바는 일부러 피합니다

100을 넘어가는 알바자리는 송직히 조선소나 이런곳의

산업 현장이 많거든요

힘든일 안할려는게 아니고 아버지의 직장을 봐 왔기 때문에

알바자리를 산업 현장이 아닌곳으로 택하기 때문이죠

집안 이야기좀 하자면 저희 아버지는 지금 조선소에서

용접공을 하고 계십니다만(물론 정규직은 아니지요)

저 중딩때까지는 이른바 노가다 또는 막노동으로 불리는

건설현장 일용직 노동자 로 일을 하셨습니다(일단은 아니고 월급이셨죠)

항상 몸 성히 오시진 않고 다치시곤 했는데

그런거 보고 어머니도 속 많이 상하셨죠 뭐 다치면 돈이 나오는게

아니니 말입니다

(지금도 가끔 다치십니다 그래서 걱정이지요 연세도 제법 되시는데)

조선소로 옮겨가신지 4달만에 아버지 작업장 옆의

조선소에서 끼임사고로 인부가

한 분 사망했었죠 그날 아버지가 말씀하셔서 알게 된건데

본래 조선소에서는 인명사고 나면 돈으로 막는다고 합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언론에 나가는게 좋지 않고 언론에 보도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죠 게다가 돈으로 막으면서 반 혁박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현재삼호나 미포나 삼성이나 다 일단 돈으로 유가족 임막을 하려하죠

 참 더러운 세상입니다 정말...)

그런데 그날 못막았는지 지역방송 뉴스에 톱으로 나오더군요.....

그일이 3일도 안되서 추락사가 또 일어낫구요....

끼임 사망사고 반달 만엔 가스 폭발로 사망사고도 났었습니다.

그대마다 가슴이 철렁합니다 제 아버지가 거기 게시지 않앗을까 하구요

그러면서 또 가슴이 아프죠 누군가의 아들이고 누군가의 가족이고

가정이 있다면 누군가의 남편이고 아빠일텐데... 그런사고 일어난 날이면

아버지가 무사한게 참 다행이라고 항상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하죠

사고 일어난 날이면 아버지도 일직 퇴근하고 오셔서 안색이 안좋구요

그러 한거 보고 또 주변에서 접할때마다 알바자리를 항상 피합니다

돈이야 많이 주겟죠 하지만 그만큼 자신의 생병이 담보로

내놔야 한다는게 그 대가 입니다

강철의 연금술사에서 에드워드가 말하죠 등가교환의 법칙이라구요

사람의 생명을 담보로 한 그 등가 교환의 법칙의 수단이 돈인겁니다

그리고 며칠전에도 안타까운 사고가 잇었죠 용광로에 바져죽은 안타까운

결혼도 못하고 먼저가신 그분 말입니다.

항상 그 사건때문에 겁도 나고 안타까고 돈에 대한 환멸도 들기도 합니다.

제가 너무 이기적인건지 전 조선소 같은 위험성이 도사리고 잇는 곳은

알바하러 가지 않구요....

Amamiya Yuko님은 아직 어리십니다.

그 친구분도 어리시구요

돈이야 많이 준다지만 그 대가로 목숨가지 거실 가치가 있는지

재고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살고 잇는 목포에서도

알바하러 조선소 갔다 크게 다치는 사람 종종 있습니다

죽는 사람도 있다더군요

솔직히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인명사고는 숙련된 베테랑 근로자보다

신입들이 사고가 더 많이나지요... 어리바리하니 뭘 알아야지요

그러다보니 작은 실수를 하게 되는데 이게 큰 사고로 이어지게 되어

인명사고가 나고 그렇게 되면 가슴아픈 일이 또 생기는 겁니다.
 
물론 저야 편한 알바를 했던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젊은 나이에

경험을 쌓는다고 무적정 달려들다가는 그 대가는 혹독 할지도 모릅니다

제가 감히 드리는 말씀이지만

고등학교 졸업하시고 처음으로 알바하시는 거라면

위험한 알바는 피하셨으면 합니다.

물론 개인의 결정사항에 제가 이래라 저래라 할 자격은 없습니다만

사람 죽어가는 현장에 추천하기도 가라고 하기도 뭐하네요....

군대에서 죽는 사람보다 알바하다 죽는 사람이 더 많으니까요

주제넘은 소리를 해서 죄송하군요....

하지만 산업 현장에서 일하시는 아버지 모습을 알고 있기에

이런말슴 해봅니다......

보수 많다고 무작정 그런 알바 하지마세요.....

보수가 많은데 그만큼 무언가가 따르기 마련입니다....

(전 마트 알바를 했는데 마트 알바도 은근히 부상이나 사고 위험 높습니다..

 지게차에한번 치여보기도 했구요 추락할뻔 했던적도 가금 있었고

 미끄러져 사고 날번한 적도 몇건 있었던게 기억이 나네요)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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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원님의 댓글

이호원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저 삼호 에...음식 실습 하러 2달 다녀 봤어여,,목포에서..ㅜㅜ 거긴 정말 말이 필요없는...
사람이 다니면 안될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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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님의 댓글

네오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세상은 너무 험난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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