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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하루 쉬는날 카린증혈기를 다시 읽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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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이로써 카린증혈기는 3번째 다시 읽게 되는군요

음음 소설책도 돈만 들어오면 바로 구매할 생각인데

우선 만화책으로 그렇게 보았지요

카린증혈기라는 만화책을 처음봤을땐

막판에 꽤나 조마조마 했지요 -ㅅ-;;;

제가 또 배드 엔딩물들을 병적으로 싫어하는지라

'베드엔딩나면 집어던질테다' 라는 각오(?)로 보았거든요 ㅇㅅㅇ;

다좋긴한데...

엔딩이 조금은...싱숭생숭 하네요...

결국에는 가족과는 헤어지게되고 기억이 사라지는

그런엔딩이라니...

물론 소피아가 환생해서 카논으로 태어나고

모든건 좋게좋게 끝나긴 했는데

뭐랄까 뭔가 부족한 느낌입니다 ㅇㅅㅇ;;




요즘은 바빠서 일주일에 하루, 그것도 한나절만 쉴 수 있는데

그시간을 이렇게 만화읽는걸로 보내버리네요 ㅇㅇ;;

요즘 작업시간은 월,화,수,목,금,일 입니다 ㅇㅇ;

토요일 오후시간대만 쉴수있고

나머지시간대는 학교 수업 및 작업시간이라

쉴틈도 없네요;




카린증혈기를 보면서 확실히 느낀게

'내 주위에는 확실히 사람들이 없구나'

라는것을 느꼈다죠

'친구' 도 없고 '연인' 도 없고 주변에 있는사람들은

거의 100%가 업무와 관계된 사람들 뿐입니다

업무가 아니면 공적인 관계에 속해있는 사람들 뿐이죠

다만 지금까지 그렇게 심각하게 외롭다고 생각한적은 없네요

어렷을적부터 그래서 그런지...

'그냥 원래 다들 이런거 아님?' 이런 느낌입니다.

왜그렇게 되었나 유추해봤더니

우선적으로 그 어떤사람과도 '대화' 자체가 성립을 안하고 있는걸 알게됬지요

...

저는 저희 아버지 외에 저와 '대화' 라는것을 할 수 있는사람을

보질 못해서 말입니다

우선적으로 제가 말하기 시작하면 사람들은

'도대체 어떻게 그런걸 알고 있는거야?' 라는 반응이 대부분이거든요

저에게 있어서는 단순한 일상 정보이고 상식 수준의 일들인데

다른사람들에게는 그런게 아닌가 봅니다

'대화' 가 없으면 '관계' 도 성립하기 어렵고 '인연' 은 희미해지기 마련이지요

게다가 제가 대화하는 분야 자체가 거의 '공학'과 '과학' 분야이기 때문에

여자들은 더더욱 이해하지 못하죠

가끔 이런이야기를 하면 듣는소리는

'그럼 너가 다른사람한테 맞추면 되잖아' 였습니다

그래서 중학교 시절엔 다른사람에게 맞추던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고등학교를 올라오면서 드는 생각은

'도대체 내가 왜 저사람들에게 맞춰줘야 하는걸까?' 라는 생각이었지요

제가 아직까지 어린걸까요?

도저히 다른사람에게 대화의 수준이나 행동의 범주를 맞추기가 어렵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이제 그만뒀습니다

'대화' 를 버리고 '관계' 를 버리고 'Stand Alone' 상태를 얻게되었네요

뭐 이제는 너무나도 익숙해서

업무중일땐 적당히 대화하는 '척' 을 하고

집에서도 혼자 있는 시간이 대부분이고

대부분의 시간을 만화나 블로그 들을 읽으며 보내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신께서 저와 같은 수준의 여자분을 데려다 주실지도 모르는 일이긴 하지만

글쎄요... 희박하다고 봐야할까요 ㅇㅅㅇ;

지금까지도 없었으니 아마 살아온 만큼 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요즘엔 옛날과 다르게

가끔... 이렇게 어떤 작품(만화나 소설이나 등등) 을 읽고있으면

외로움이라는 감정이 문득 들긴 하는군요

뭐 결론적으로 말하면

<- 이놈 그냥 혼자사는놈

이라는 거죠 -ㅅ-;;




p.s. 오랫만에 카린증혈기를 다시읽었더니 감상에 젖었나봅니다 하아... 작품 스토리같이 판타지적인 세계가 아니더라도 좋으니 주변사람들과 공적 업무관계가 아니라 사적으로 개인적인 '대화' 를 나눠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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