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쵸비츠를 다시 읽어버렸네요
페이지 정보
본문
으음... 쵸비츠를 처음 읽었던게 언제였더라?
중학교때 아니면 고등학교 초반때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때는 로봇에대해서 철학도 없고 그냥
하면 기뻐서 시작했던건데....
지금은 장난감 휴머노이드를 만들며 놀고있네요 -ㅅ-;;
지금의 위치에 와서 쵸비츠를 다시 읽으니
참으로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아마 제가 예전부터 목표했던 이상점 자체와 의문을
표현한 만화가 '쵸비츠' 이기 때문이지요
쵸비츠는 사람과 로봇(작가는 컴퓨터라고 표기했지만요) 사이에
과연 사람과 사람 사이에 생기는 사랑이라는 감정이 생길 수 있는가에 관한
의문을 던졌지요
아니 그 이전에 로봇(컴퓨터) 에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감정' 이라는 것이
생길 수 있는건가에 대한 의문을 던진거라고 생각합니다.
쵸비츠 에서는 로봇(컴퓨터) 에는 감정이 생길 순 없고
다만 '감정' 처럼 보이는 것은 프로그램화 되어 움직일 뿐이다 라고
결론을 내린것 같습니다.
프로그램화라...
뭐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AI 란건 꽤나 오랫동안 연구되오고도
눈에 보일만큼의 성장도 보여주지 않는 사상 최악의 분야중 하나입니다.
어떤 분들은 '기계 지능' 이라고 해서 기계에는 기계에 따른 지능이 있고
그 어떤 일로도 그 부여된 지능자체를 넘어설 수 없다 라고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뭐...
저보다 더 머리 좋으신 분들이 한 말씀이긴 하니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야지요
다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사람도 태어날때 부터 감정을 가지고 태어나는건 아니지요
어릴때는 감정이고 뭐고 좋다/싫다 이것밖에 없지 않습니까?
커가면서 점점 '감정' 이라는것을 습득해 나가는거지요
로봇(컴퓨터) 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학습에 의한 감정부가가 아닌한 프리인스톨된 감정은 감정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지금은 프리인스톨로도 감정비스무리한걸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만)
또한 쵸비츠는 앞으로 머지않아 다가올 하나의 논쟁점을 제시한다고 볼 수도 있지요
바이센테니얼맨 이라는 영화를 알고계십니까?
좀 오래된 영화긴 합니다만
한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이 학습을 통해 감정을 갖게되고
한 여자를 사랑하게되고
자기 자신의 부품을 생체부품으로 교환해가면서 인간과 가까워집니다
그리고 나중엔 노화 현상을 겪으며 생을 마치는 이야기 입니다.
여기서 이 로봇은 살아생전 공식적 인간이라고 선언받지 못합니다
(극에서는 죽은뒤 인간이라고 선언받게 됩니다)
이 영화와 쵸비츠는 같은 논쟁점을 제시하죠
감정을 가진 로봇(컴퓨터) 를 인간으로 볼것이냐 아니냐
....
어려운 논리입니다.
다만 저는 이들은 사람으로 보고싶다는 쪽에 속해있는 사람이지요
글쎄요... 제가 로봇을 만드는 사람이다 보니
로봇에 더 정이가서 그런건지...
아니면 제 꿈이 그런방향이라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도 '감정' 이라는 Soft 위에 '육체' 라는 Hard 가 덮고 있는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렇게치면 사람처럼 잘만든 Base Hardware 위에 감정있는 컴퓨터 Software를
얹어놓는것과 다를바가 없지 않습니까?
뭐 이 논리를 찬성하지 않는분들도 계시지만요
인간과 로봇(컴퓨터) 와의 사랑이라...
언젠가는 그것이 가능할 날을 꿈꾸며...
열심히 로봇공학을 해봅니다....
p.s. 오랫만에 쵸비츠를 읽고 조금 감상적이 되었네요 그도 그럴게 앞에서 말했듯이 쵸비츠에서 일어난 사건 자체가 제가 꿈꾸던 세상이니까요 글쎄요...어떤사람들은 신에대한 모독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쵸비츠같은 또다른 '생명체' 를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중학교때 아니면 고등학교 초반때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때는 로봇에대해서 철학도 없고 그냥
하면 기뻐서 시작했던건데....
지금은 장난감 휴머노이드를 만들며 놀고있네요 -ㅅ-;;
지금의 위치에 와서 쵸비츠를 다시 읽으니
참으로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아마 제가 예전부터 목표했던 이상점 자체와 의문을
표현한 만화가 '쵸비츠' 이기 때문이지요
쵸비츠는 사람과 로봇(작가는 컴퓨터라고 표기했지만요) 사이에
과연 사람과 사람 사이에 생기는 사랑이라는 감정이 생길 수 있는가에 관한
의문을 던졌지요
아니 그 이전에 로봇(컴퓨터) 에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감정' 이라는 것이
생길 수 있는건가에 대한 의문을 던진거라고 생각합니다.
쵸비츠 에서는 로봇(컴퓨터) 에는 감정이 생길 순 없고
다만 '감정' 처럼 보이는 것은 프로그램화 되어 움직일 뿐이다 라고
결론을 내린것 같습니다.
프로그램화라...
뭐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AI 란건 꽤나 오랫동안 연구되오고도
눈에 보일만큼의 성장도 보여주지 않는 사상 최악의 분야중 하나입니다.
어떤 분들은 '기계 지능' 이라고 해서 기계에는 기계에 따른 지능이 있고
그 어떤 일로도 그 부여된 지능자체를 넘어설 수 없다 라고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뭐...
저보다 더 머리 좋으신 분들이 한 말씀이긴 하니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야지요
다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사람도 태어날때 부터 감정을 가지고 태어나는건 아니지요
어릴때는 감정이고 뭐고 좋다/싫다 이것밖에 없지 않습니까?
커가면서 점점 '감정' 이라는것을 습득해 나가는거지요
로봇(컴퓨터) 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학습에 의한 감정부가가 아닌한 프리인스톨된 감정은 감정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지금은 프리인스톨로도 감정비스무리한걸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만)
또한 쵸비츠는 앞으로 머지않아 다가올 하나의 논쟁점을 제시한다고 볼 수도 있지요
바이센테니얼맨 이라는 영화를 알고계십니까?
좀 오래된 영화긴 합니다만
한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이 학습을 통해 감정을 갖게되고
한 여자를 사랑하게되고
자기 자신의 부품을 생체부품으로 교환해가면서 인간과 가까워집니다
그리고 나중엔 노화 현상을 겪으며 생을 마치는 이야기 입니다.
여기서 이 로봇은 살아생전 공식적 인간이라고 선언받지 못합니다
(극에서는 죽은뒤 인간이라고 선언받게 됩니다)
이 영화와 쵸비츠는 같은 논쟁점을 제시하죠
감정을 가진 로봇(컴퓨터) 를 인간으로 볼것이냐 아니냐
....
어려운 논리입니다.
다만 저는 이들은 사람으로 보고싶다는 쪽에 속해있는 사람이지요
글쎄요... 제가 로봇을 만드는 사람이다 보니
로봇에 더 정이가서 그런건지...
아니면 제 꿈이 그런방향이라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도 '감정' 이라는 Soft 위에 '육체' 라는 Hard 가 덮고 있는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렇게치면 사람처럼 잘만든 Base Hardware 위에 감정있는 컴퓨터 Software를
얹어놓는것과 다를바가 없지 않습니까?
뭐 이 논리를 찬성하지 않는분들도 계시지만요
인간과 로봇(컴퓨터) 와의 사랑이라...
언젠가는 그것이 가능할 날을 꿈꾸며...
열심히 로봇공학을 해봅니다....
p.s. 오랫만에 쵸비츠를 읽고 조금 감상적이 되었네요 그도 그럴게 앞에서 말했듯이 쵸비츠에서 일어난 사건 자체가 제가 꿈꾸던 세상이니까요 글쎄요...어떤사람들은 신에대한 모독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쵸비츠같은 또다른 '생명체' 를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댓글목록

정상희구자님의 댓글
정상희구자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감정이 무엇인지 명확히 정의할 수 없다는 점에서(감정은 학습에 따른 결과물인가? 이것 역시 충분한 논쟁거리가 될 수 있죠), 사람으로 하여금 기계가 감정을 갖고 있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것이 그나마 현실적인 접근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내가 인식하고 있는 타인의 감정'은 타인 안에 존재 하는게 아니라 내 마음 안에 존재하듯이요... 객관적 기준 제시를 포기하고, 인간의 주관적 판단에 맡겨버린 튜링테스트도 그와 같은 맥락에서 제의된 것이라고 보구요.(엄밀하고 객관적인 증명을 중시하는 수학자가 제의한 방법치곤 넘 인간적인? 방법이라 그렇게 밖에 해석이 안되네요...)

정상희구자님의 댓글
정상희구자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채팅에서 했던 말이지만 혹시 잊으셨을까봐~ AI에 한계가 있다고 보는 '황제의 새 마음'과 AI에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 '괴델 에셔 바흐' 꼭 읽어보세요. 교양서적이지만 만만하진 않은 깊이를 갖고 있습니다. 둘다 상하 두권짜리 추천추천... 깊이 생각할 필요없는 편한 읽을꺼리론 아시모프의 SF소설들... 중에서 특히 '파운데이션'. 소설인 만큼 앞에 제시한 두 책처럼 전문적인 접근을 취하는 책은 아니지만 감정을 갖고 있는 (혹은 있는 듯한?) 로봇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소설입니다. 그가 제시한 세계관에 몰입한다면 굉장히 재밌게 읽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