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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님 펜픽 미소가 가득한 어느 크리스마스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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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영화에나 나올 것 같은 장면 이였다. 누군가의 추억이 깃든 듯한 사원에 다정히 거니는 두 사람의 머리 위에는 갑작스럽게 새하얀 눈이 흩날리고 있었다. 12월의 끝 무렵 예수님의 탄신일 이였다.

“아 눈이 오네요”

“아....... 정말”

흩날리는 새하얀 눈을 멍하니 바라보는 여인의 모습은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남자는 그런 여인의 모습에 얼굴을 붉힌 체 말을 이었다.

“저....... 우리 내년에는”

“예”

“저....... 저....... 그러니까”

“예”

그런 그 두 사람을 바라보던 누군가가 있을 것이라고는 눈치 없는 저 둘은 차마 알아채지 못했을 것이다.

“부....... 불결해! 케이이치 베르단디 언니한태 대체 지금 뭐하는 거야!”

“어린애는 조용히 하렴 목소리가 잘 안 들리잖아”

“시끄러 울드!”

“조용히 해 들키겠어! 그건 그렇고 답답해 죽겠네 어찌 저리 맹할까 자! 그러면 이 언니가 조금 도움을 주도록 할까나!”

울드는 말을 하는 동시에 품 안에서 알수 없는 정체불명의 약 하나를 꺼내들었다. 하지만 옆에 있던 여자애는 그 것을 용납 할 수 없다는 듯 약을 꺼내 들자마자 바로 낚아채 버렸다.

“뭐하는 거야! 울드”

“약 주렴 스쿨드”

스쿨드는 정말 확고하기 이를데 없는 목소리로 울드에게 외쳤다.

“분명 이상한 약인게 틀림 없잖아”

“케이이치를 좀 돕겠다는데 뭘!”

“그건 절대 안돼!”

그 순간 이였다. 울드는 ‘스쿨드 오늘도 또 걸렸구나’ 라는 심정으로 가벼운 손놀림으로 케이이치의 입 안으로 정체불명의 약을 집어 넣었다. 순간 대화가 끊긴 체 망설이고만 있던 케이이치가 갑자기 소리를 쳤다.

“데이트 하자!”

정말 난데없는 부탁 이였다. 하지만 베르단디는 그 부탁에 대해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을 했다.

“예”

케이이치는 무척이나 당황스런 모습이였다. 얼굴은 첫 사랑이 생긴 사춘기 소년마냥 빨개졌고 심장 박동은 오토바이 엔진 소리마냥 컸다. 케이이치는 당황함을 추스린 채 말을 정리했다.

“그....... 그러니까 내년 크리스마스에”

이번에도 어김없이 베르단디는 일말의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예”




1년 뒤 겨울 12월에 맞지 않는 강추위가 세상을 맴돌고 있었다. 케이이치는 크리스마스가 이제 겨우 7일 즉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문득 깨달았다. 그리고 작년에 했던 약속이 떠올랐다.

“기억 하고 있으려나?

케이이치가 한 혼잣말을 바로 옆에 있었던 울드는 놓치지 않고 잡아챘다. 울드는 간만에 들어온 이 먹잇감을 놓치지 않겠다는 듯 케이이치의 혼잣말을 길게 늘어 끌으려 했다.

“뭐를?”

케이이치는 울드에게 당한 숱한 고난을 떠올리며 상황을 어떻게든 대충 넘기려고 애를 썼다.

“아무것도 아닙니다요”

울드는 그 말을 ‘그럼 그렇지’ 라는 의미로 받아들인 듯 보였다. 허나 눈치라고는 쥐뿔 만큼도 없는 우리의 케이이치는 그 모습을 보고 ‘다행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흐응”




“언니”

스쿨드의 명랑한 목소리가 주방 가득 해매고 있었다. 베르단디는 스쿨드의 어리광을 받아주며 보고만 있으면 행복해 지는 얼굴로 설거지를 하고 있었다.

“이제 7일 뒤면 크리스마스네”

베르단디는 어쩐지 기뻐 보이는 얼굴로 말을 했다. 얼굴에 스쳐가는 미소도 감출 수는 없었다. 하지만 그 희미한 미소를 스쿨드는 놓치지 않고 잡아냈다.

“어디 갈 거야?”

“1년전에 케이이치씨랑 한 약속이 떠올라서 그 때 언니랑 네가 몰래 엿듣고 있었잖아”

“알고 있었어?”

어쩐지 놀려먹는다는 느낌이 드는 목소리로 베르단디가 대답했다.

“응”

말과 동시에 전화벨이 울렸다. 주방을 가득 울려 퍼지는 벨소리는 주인이 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다.

“어 전화네 내가 받을게”

“그래줄래?”





“여보세요?”

전화를 받는 스쿨드는 어쩐지 당황한 기색 이였다. 그리고 뭔가 불안한 눈치로 베르단디에게 예기 했다.

“언니 신님이야!”

베르단디는 설거지를 멈추고 복도로 나와 전화를 받았다.

“예 예 알겠습니다. 곧 귀환 하겠습니다”

베르단디는 어쩐지 슬픈 기색으로 전화를 끊었다. 마치 1년을 기다린 세뱃돈을 받기 직전에 다리가 부러져서 시골에 못 내려간 어린아이의 모습 같기도 하였다. 그 모습에 스쿨드는 베르단디의 눈치를 살피며 전화 내용을 물어 보았다.

“귀환 하라셔?”

안타까운 목소리로 베르단디가 대답했다.

“응”

베르단디와 스쿨드가 대화를 하고 있던 그때 거실에 울드가 들어왔다.

“뭐래?”

“귀환 하래”

울드는 어쩐지 재미있는 장난감을 빼앗긴 어린아이마냥 안타까운 얼굴로 베르단디에게 말을 했다.

“내가 대신 가줄까?”

“아니 내가 가야 되는 일이야”

“하지만 괜찮겠어?”

그 때였다. 케이이치는 울드를 따라 거실로 들어 왔다.

“나 때문이라면 괜찮아”

베르단디는 케이이치의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예기했다.

“하지만.......”

“괜찮아 그리고 어차피 가봐야 할 일이잖아”

“그럼 곧 출발 할게요”

케이이치는 아쉬운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래”





바람이 몰아치는 사원의 마당 이였다. 베르단디는 귀환 채비를 다 마친 듯 귀환을 서두르고 있었다. 평소의 모습과는 달리 무언가에 쫓기는 듯한 급한 모습 이였다.

“그럼 귀환 하겠습니다 그리고 꼭 빨리 돌아올게요”

케이이치는 베르단디를 못내 아쉬운 눈빛으로 바라보다 베르단디가 떠나는 모습까지 지켜 본뒤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케이이치 괜찮으려나?”

스쿨드가 어쩐지 기쁜 기색으로 대답했다.

“뭐 괜찮겠지”




강한 바람이 몰아치는 사원의 저녁이란 추위의 또 다른 이름이 된다 한들 전혀 이상할 것이 없을 정도로 추웠다. 그 강 추위 한 가운데 케이이치가 앉아있었다. 아무래도 오토바이가 고장 난 듯 싶었다.

“역시 날씨가 너무 추운 탓인가”

케이이치는 오토바이를 고치다 말고 갑자기 딴 소리를 툭 하고 내뱉었다.

“잊었겠지?”

그 때였다. 울드가 걸어 나왔다. 울드는 모든 상황을 다 이해한다는 연장자 다운 모습으로 케이이치의 말에 대답했다.

“베르단디를 뭘 로 보는 거야? 베르단디는 한 번 한 약속은 절대 어기지 않아 까먹는 일도 절대 없지”

“하지만.......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났으니”

울드는 우습다는 투로 대답했다.

“그래봤자 겨우 1년이야”

“그렇겠지?”

케이이치는 말을 한 뒤 갑자기 심한 기침을 시작했다. 오토바이를 고치기 시작하기가 벌써 5시간째에 접어들고 있으니 아무래도 당연한 결과 임에는 틀림 없었다.

“감기 걸렸네? 잠깐 기다려봐 감기약이 분명 여기 어디에 있을 텐데”

케이이치는 이미 울드의 약에는 수차례 당했음을 상기 하고는 울드의 말이 대체 무슨 속 뜻을 내포 했는지 간파했다. 아무리 사람이 눈치가 없다 한들 그런 고통을 당해놓고 까지 잊을리는 없다.

“됐습니다. 정말로 됐습니다.”

“아아 그러지 말고 내 말 들어 베르단디도 없는데 누가 널 구해 준다고 장난을 치겠어”

그렇게 장난기 넘치는 눈빛을 빛내며 말하는데 누가 속을지 궁금하지만 울드는 완력을 이용해서라도 약을 먹이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드러내고 있었다. 하지만 울드의 의도는 채 1분도 지나지 않아 산산 조각 나 버렸다. 스쿨드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뭐하는 짓이야 울드!”

“뭐가?”

“언니도 없는데 케이이치한태 이상한 짓을 하면 어떡해!”

“약을 먹이려던 것 뿐이야”


케이이치는 두 자매가 다투는 틈을 타 오토바이를 끌고는 아까 보다 더 추운 사원 뒤편으로 들어 왔다. 그러고는 묵묵히 오토바이를 고치는 일을 계속했다.




좁은데다 평소와는 달리 복잡하기 까지 짝이 없어 마치 지옥을 방불케 하는 힐 윈드 안 이였다. 그 좁아터진 컨테이너 박스안은 케이이치의 기침 소리 외에는 그 어떤 소리도 들려 오지 않았다. 베르단디의 다정한 목소리도 지로의 분노에 찬 음성도 평소에 시도 때도 없이 나던 엔진 소리 마저 케이이치의 기침 소리에 막혀서는 들려오지 않았다.

"괜찮아 케이이치?“

지로의 걱정스런 물음에 케이이치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음성으로 대답했다.

“괜찮아요”

지로는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라는 표정으로 케이이치를 바라 보았다. 그러고는 눈은 붉게 충혈 되고 끊임없이 기침을 내뱉는 주제에 뻔뻔스럽게도 괜찮다는 말을 서슴없이 내뱉는 케이이치의 등을 떠밀며 힐 윈드 밖으로 내쫓았다.

“괜찮기는 뭐가 괜찮아! 설사 니 가 괜찮다 해도 내가 안 괜찮아! 그 놈의 기침 소리 때문에 일을 할 수가 없잖아 베르단디가 없으니까 힐 윈드도 베르단디가 없으니까 점점 더러워  지고 베르단디가 부모님 만나고 돌아오면 그 때 같이 돌아와! 그 놈의 기침 소리 한 번만 더 들리면 해고해 버릴 거야!”

거칠기 짝이 없지만 걱정이 듬뿍 담겨있는 말에 케이이치는 차마 거절한 엄두도 내지 못하고는 힐 윈드 밖으로 천천히 내려갔다. 하지만 케이이치의 눈 앞 은 점점 더 흐려지더니 급기야는 어두워 지고 말았다.




“괜찮아 케이이치?”

어두운 방 안 이였다. 날씨는 여전히 추운 듯 실내임에도 불구하고 한 기가 느껴졌다. 케이이치는 그 방안 한 가운데 이불 안에서 누워 있었다. 스쿨드의 걱정스런 눈초리가 누워 있는 케이이치의 눈 안으로 들어왔다.

“괜찮아”

“괜찮긴 뭐가 괜찮아! 하여튼 바보 같아!”

“얼마 동안 잠을 잔거지?”

“5일!”

스쿨드는 그 말과 동시에 방을 나가 버렸다. 아무래도 단단히 삐져 버린 듯 싶었다. 케이이치는 뭐라고 말 도 못한 채 멍하니 허공을 응시하고 있었다. 설마 5일이나 잠을 자고 있을 줄은 차마 꿈에도 생각을 못했던 것이다. 그때 울드가 방안으로 들어 왔다. 스쿨드가 할 일도 안한 체 삐지고 나가 버리니 대신해서 들어온 듯 싶었다.

“죽 먹으시죠”

케이이치는 애써 몸을 일으켰다. 배에 극심한 고통이 밀려 들어왔다.

“괜찮아 그냥 누워있어 내가 먹여 줄게”

웬일인지 울드는 죽을 케이이치에게 떠 먹여 주려 했다. 하지만 역시 울드는 손가락 하나 까딱 하지 않고 술법을 이용해서 숟가락 혼자 허공에 떠 다니게 한 뒤 케이이치에게 말을 걸었다.

“폐렴이야 면역력이 약화 됬다고 베르단디가 말 했을 텐데”

케이이치는 의아한 목소리로 울드에게 되 물었다.

“면역력이 약화 됬다고?”

울드가 말도 안 된 다는 눈빛으로 케이이치를 바라 봤다.

“설마 못 들은 거야?”

“응”

“베르단디가 경황이 없기는 없었나 보네 그러면 내가 설명해 줄게 마계에서 천상계와 관련이 있는 모든 생명체에 면역력을 약화시키는 바이러스를 유그드라실에 침투 시켰어 물론 너도 관련이 있는 생명체에 포함이 되고 그 바이러스가 여신들에게는 별로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지만 인간인 너 같은 경우에는 생명이 걸린 문제야 몸을 좀 조심해 지금은 고작 폐렴이지만 어디로 번질지 몰라 내가 약을 줄게 이게 일시 방편은 될 거야 하지만 이 약은 단순한 진통제일 뿐이야 효력은 하루야”




시끄러운 전화 소리가 방 안을 맴돌았다. 울드와 스쿨드는 아침에 잠깐 시장을 본다고 나간참 이였다. 두 사람이 시장을 본다는 자체가 미심쩍은 케이이치였지만 몸이 아팠기에 별 소리 하지 않은 체 두 사람을 밖으로 보냈다. 할 수 없이 케이이치는 억지로 몸을 이끌고는 전화를 받았다.

“예 케이이치입니다.”

전화에서는 다급하고 초조하고 불안해 보이는 핫세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선배 큰 일 났어요!”

“큰 일?”

“오늘 크리스마스 기념 레이싱 대회가 있다고 해서 참가 신청을 냈는데 참가 할 사람이 없어요!”

케이이치는 몹시 당황한 기색이 역력 한 목소리로 물었다.

“무슨 소리야 차근차근 정리 좀 해봐”

“그러니까 레이싱 대회가 있다고 해서 상금도 많아서 참가 신청을 냈어요 제가 참가 하려고 했는데 제가 오늘 연습 도중 불의의 사고로 다리를 다치는 바람에!”

“다른 부원들은?”

핫세는 우물쭈물 거리다 대답했다.

“제가 부원들을 향해 돌진한거라”

케이이치는 어쩔수 없다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언제라고?”

“12월 25일 오늘이요”

“조금만 기다려 곧 갈게”


“선배! 기다렸어요!”

케이이치는 아픈 기색을 애써 감추고 대답했다.

“응”

“어디 아프세요?”

“아니 전혀”

“그럼 얼른 오토바이를 보러 가죠”

케이이치는 심각한 위기 상황에 처해 있었다. 정신은 몽롱했고 배는 점점 더 아파왔다. 게다가 기침 까지 참고 있기 때문에 배는 더욱더 아프기만 했다. 허나 케이이치는 핫세 앞이라 차마 아픈 기색은 못 내고 고통을 애써 참고 있었다.

“선배 이거 예요”

케이이치는 핫세의 말이 하나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고통은 점점 더 극심해져 가다 갑자기 폭발해 버렸다. 울드가 말한 진통제의 효력이 다 한 듯 싶었다. 케이이치는 한계에 도달한 몸을 이끌고 오토바이를 타려고 애를 썼지만 눈 앞이 캄캄해 지는 걸 막을 도리는 없었다. 그 때였다

“케이이치씨!”

어디선가 낭랑한 베르단디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케이이치는 그 것이 죽기 직전에 환청이라 생각했다. 허나 목소리는 점점 더 크게 귓 가 근처로 서서히 다가 왔다. 흰 눈이 흩날리는 레이스 코스 위 였다. 베르단디의 목소리는 점점 더 크게 귓 가로 다가 왔다. 동시에 온몸을 감돌던 고통도 사라졌다.

“괜찮으세요?”

케이이치는 믿기지 않는 눈초리로 베르단디를 바라보았다. 그런 케이이치를 매우 반가운 눈빛으로 쳐다보던 베르단디가 다시 말을 했다.

“약속 지켰어요”

케이이치는 기쁜 기색이 가득한 얼굴로 대답했다.

“응”

흰 눈이 흩날리는 회색 빛 레이스 코드에서 두 사람은 서로를 마주보고 슬며시 웃어 보았다. 흰 눈 만큼 더 하얀 순 백색의 미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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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분 늦은건 봐주세요!! 제발!!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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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ian님의 댓글

renia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난 아닌 졸작입니다. 저 사실 여기 너무 썰렁해서 콘테스트 하는 줄도 모르다가 프리노트 보고 알았어요...;;; 프리노트 보고 12시 안 까지 쓰려고 발악을 해서 탄생했는데 졸작 하나 나왔네요 너무 무리한 작업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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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上女神님의 댓글

♣天上女神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 베르단디가 언제부터 울드에게 반말을?(머가끔식반말도하는것도 있긴하지만) 하여튼 잘봤습니다.
근데 작가님께서 졸작이라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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