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여신님 -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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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햇볕이 대지를 비추는, 겨우내 잠들어 있던 생명체들이 자신들의 존재를 알리는 계절.
생명과 탄생의 계절.
바야흐로 지금은 봄! 그 어떤 미사여구가 붙어도 손색이 없을 그런 축복받은 계절이었다. 하지만 그런 계절에 무슨 불만이라도 있는 듯… 인상 팍! 구기고 길을 거닐고 있는 사내가 있었다.
“여어- 케이! 웬 인상을 그렇게 써가면서 길을 걷냐?”
길을 거닐며 인상을 쓰고 있는 사내의 이름은 케이, 풀네임 모리사토 케이이치라 불리는, 평범한 인상에 약간 긴 듯한 스포츠머리, 청바지에 면티, 가죽점퍼를 입고 있는… 그야말로 평범한 사내였다.
“아, 선배.”
거대한 근육질의 몸체, 경이적인 등빨을 자랑하는, 보기만 해도 인상이 험악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사내.
그의 이름은… 타미야. 다름 아닌, 모리사토 케이이치(이하 케이)의 선배였다.
응? 어떻게 그런 걸 다 아냐고? 당연히 3인칭 전지적 작가시점이기 때문이다. 크하하핫!
…각설하고…
“뭐야, 무슨 일이야?”
타미야는 ‘이 녀석이 왜 이러나?’라는 듯한 표정으로 물었다.
“…”
“응?”
“…”
아무말 않고 가던 길 가는 케이.
하지만 타미야가 이런 꼴을 두고 볼 리 없었다.
타미야는 잽싸게 케이의 뒤를 점한 뒤 그 우악스런 팔뚝으로 케이의 목을 휘감았다.
“컥! 커헉-”
“이래도, 이래도 말 안 할 테냐?”
“컥! 커허억! 컥컥! 커컥!”
케이는 무언가를 호소하는 듯, 온몸으로 제스처를 취했다. 그의 눈빛이나 온몸으로 하고 있는 제스처를 볼 때, 무언가 전하려는 뜻이 있음은 누가 봐도 알 수 있을 터였다.
하지만 타미야에겐 그저 발버둥으로만 보이는 건지… 아니면, 자신을 무시한 데에서 화가 나, 그의 뜻을 무시하고 있는 것인지 몰라도, 타미야는 케이의 목에 휘감은 우악스런 팔뚝을 풀지 않았다.
‘이, 이대로 가다간 죽는다!’
순간 케이의 머릿속에는 경고음을 가득 찼다.
이대로 간다면 죽는다는 불안감….
그 죽음의 공포가 케이를 엄습해왔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서도 피어오르는 한 줄기의 감정! 그것은 분노!
그렇다, 분노였다.
왜 자신이 이렇게 되어야 하는가.
‘제, 젠장! 누구 때문에 이렇게 꽁해 있는 건데!!’
솔직히 자신이 이렇게 밉살스럽게 구는 것도 다 타미야선배와 오딘선배 때문인데…
그렇게 몇 초가 지나고, 케이가 이승과 저승을 와리가리 할 때, 타미야가 케이의 목에 감았던 팔을 풀었다.
“그래, 왜 그렇게 인상을 쓰고 다니는 거냐?”
“선배….”
“왜?”
“기억 안 납니까?”
“뭐가?”
케이의 이마에 십(十)자 혈관 마크가 하나둘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젠장~! 얼마전에 선배하고 오딘선배가 바이크를 튜닝 했다면서 저보다 시험 운행하라고 했잖습니까! 제길! 브레이크가 안 먹혔다구요!! 무슨 말인지 아세요?! 제가 죽을 뻔 했다는 겁니다!”
헉헉.
케이는 흥분을 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숨이 차서 그러는 건지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아마도 그 정도의 대사 가지곤 숨이 찬다는 것은 무리가 있으므로, 흥분을 한 까닭인 것 같았다.
타미야는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인 마냥 자세를 잡으며 생각모드로 돌입했다.
그렇게 1분이 지나고, 2분이 지나고… 약 5분의 생각 끝에…
“아하!”
…생각해냈다.
정말이지, 케이의 입장에선 죽을 맛이었다.
누구는 죽을 뻔 했었는데 말이다.
“흥! 이제야 생각나셨슴까?”
“아하하핫! 그게 말이다. 오딘하고 튜닝하고 있었을 때는 정말 아무 이상이 없었거든.”
“아하하핫? 웃음이 나와요?! 그리고 튜닝 땐 아무 이상이 없었다구요? 그럼 제가 타자마자 바이크가 ‘앗, 이 놈은 나쁜 놈이다. 브레이크 자체 파열.’이라도 했단 말임까!
“그, 그거야 아니겠지만….”
“됐슴다! 어땟든 제가 이렇게 인상 팍! 쓰고 다니는 이유를 알았죠? 그럼 이제 가보겠슴다.”
“끄응~ 오냐, 알았다. 그리고 우리가 잘못한 것도 있으니… 오늘은 통금시간 지키지 않아도 된다.”
“뭐, 그거 하나는 괜찮은 제안이군요.”
케이는 그렇게 타미야를 뒤로 하고 인파속으로 사라졌다.
그런데 걷는 폼을 보아하니, 아직 화가 덜 풀린 모양이었다. 하긴 죽을뻔 한 경험을 했으니 그리 쉽게 풀리진 않겠지만 말이다.
“흐음… 브레이크가 고장 났었다니, 정말 큰일 날 뻔 했군. 그보다 저렇게 멀쩡히 걷고 있는게 더 궁금하구만. 그나저나… 케이 녀석 그렇게나 대들다니! 생각해보니 괘씸하군. 흐음… 오늘은 오딘이랑 애들 모아서 케이 방에서 한바탕 벌려야겠어.”
역시 타미야. 대단한 녀석임에 틀림없다.
“쳇! 뭐야. 누군 죽을 뻔 했는데 기억도 못하고 있었단 말이지. 뭐, 선배도 브레이크가 고장 났었는지 모르는 것 같았으니까… 그리고 결과적으로는 이렇게 걸어다니고 있으니… 게다가 통금시간을 지키지 않아도 되니, 결과만 따진다면 이득인가? 하하!”
케이는 타미야게서 받아낸 ‘통금시간 해제’라는 것 때문에 기분이 어느 정도 풀어진 상태였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타미야와 헤어질 땐, ‘아직도 기분 나쁘다!’라는 인상을 팍팍 심어주도록 걸었다. 뭐, 더 떨어질 떡고물이 없나 해서 한 행동이었으나, 케이는 꿈에도 모를 것이다. 타미야가 오딘과 그 친구들을 모아서 자신의 방에서 술판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자아~ 그럼 어딜 갈까나~?”
케이는 그렇게 흥얼거리며 인파속을 빠져나왔다.
걷다보니 어느새 인파속을 나오게 된 것이다.
케이는 자신이 빠져나온 인파를 바라보았다.
우글우글- 바글바글-
들어가기 싫어지는 케이였다.
케이는 이대로 시내 외각으로 빠지기로 마음먹고 걸었다.
그렇게 몇 분을 걸었을까? 케이는 이상한 느낌에 걸음을 멈췄다.
‘음? 인기척? 그것도 갑작스럽게 나타나다니? 대체 어디서?’
케이는 갑작스럽게 느껴지는 인기척을 느낀 것이었다. 서서히 인기척이 나는 곳으로 고개를 돌리는 케이. 그곳에 있는 것은…
“…”
“아! 안녕하세요?”
…찻길의 코너를 비춰주는 거울(묘사가 심히 이상하군요; 그런데 정확한 명칭도 모르고… 대충 무엇인지는 아시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정확한 명칭을 알려주시면 정정 하겠습니다.)에서 상체만 나와 있는 한 여인이었다.
“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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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쓰고 지우고 쓰고 지우고-_-; 이게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역시 풀어나감에 있어 3인칭 전지적 작가시점이 편리할 것 같아서 바꿨습니다; 바꾸는 김에 내용도 바꾸어 버렸지요-_-;
게다가 케이라는 인물에도 약간의 변화를 주었습니다.
잘 보시면 제가 복선을 깔아둔 것이 보일지도? 흐흣~
그럼. 코멘트 절대 부탁합니다!
생명과 탄생의 계절.
바야흐로 지금은 봄! 그 어떤 미사여구가 붙어도 손색이 없을 그런 축복받은 계절이었다. 하지만 그런 계절에 무슨 불만이라도 있는 듯… 인상 팍! 구기고 길을 거닐고 있는 사내가 있었다.
“여어- 케이! 웬 인상을 그렇게 써가면서 길을 걷냐?”
길을 거닐며 인상을 쓰고 있는 사내의 이름은 케이, 풀네임 모리사토 케이이치라 불리는, 평범한 인상에 약간 긴 듯한 스포츠머리, 청바지에 면티, 가죽점퍼를 입고 있는… 그야말로 평범한 사내였다.
“아, 선배.”
거대한 근육질의 몸체, 경이적인 등빨을 자랑하는, 보기만 해도 인상이 험악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사내.
그의 이름은… 타미야. 다름 아닌, 모리사토 케이이치(이하 케이)의 선배였다.
응? 어떻게 그런 걸 다 아냐고? 당연히 3인칭 전지적 작가시점이기 때문이다. 크하하핫!
…각설하고…
“뭐야, 무슨 일이야?”
타미야는 ‘이 녀석이 왜 이러나?’라는 듯한 표정으로 물었다.
“…”
“응?”
“…”
아무말 않고 가던 길 가는 케이.
하지만 타미야가 이런 꼴을 두고 볼 리 없었다.
타미야는 잽싸게 케이의 뒤를 점한 뒤 그 우악스런 팔뚝으로 케이의 목을 휘감았다.
“컥! 커헉-”
“이래도, 이래도 말 안 할 테냐?”
“컥! 커허억! 컥컥! 커컥!”
케이는 무언가를 호소하는 듯, 온몸으로 제스처를 취했다. 그의 눈빛이나 온몸으로 하고 있는 제스처를 볼 때, 무언가 전하려는 뜻이 있음은 누가 봐도 알 수 있을 터였다.
하지만 타미야에겐 그저 발버둥으로만 보이는 건지… 아니면, 자신을 무시한 데에서 화가 나, 그의 뜻을 무시하고 있는 것인지 몰라도, 타미야는 케이의 목에 휘감은 우악스런 팔뚝을 풀지 않았다.
‘이, 이대로 가다간 죽는다!’
순간 케이의 머릿속에는 경고음을 가득 찼다.
이대로 간다면 죽는다는 불안감….
그 죽음의 공포가 케이를 엄습해왔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서도 피어오르는 한 줄기의 감정! 그것은 분노!
그렇다, 분노였다.
왜 자신이 이렇게 되어야 하는가.
‘제, 젠장! 누구 때문에 이렇게 꽁해 있는 건데!!’
솔직히 자신이 이렇게 밉살스럽게 구는 것도 다 타미야선배와 오딘선배 때문인데…
그렇게 몇 초가 지나고, 케이가 이승과 저승을 와리가리 할 때, 타미야가 케이의 목에 감았던 팔을 풀었다.
“그래, 왜 그렇게 인상을 쓰고 다니는 거냐?”
“선배….”
“왜?”
“기억 안 납니까?”
“뭐가?”
케이의 이마에 십(十)자 혈관 마크가 하나둘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젠장~! 얼마전에 선배하고 오딘선배가 바이크를 튜닝 했다면서 저보다 시험 운행하라고 했잖습니까! 제길! 브레이크가 안 먹혔다구요!! 무슨 말인지 아세요?! 제가 죽을 뻔 했다는 겁니다!”
헉헉.
케이는 흥분을 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숨이 차서 그러는 건지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아마도 그 정도의 대사 가지곤 숨이 찬다는 것은 무리가 있으므로, 흥분을 한 까닭인 것 같았다.
타미야는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인 마냥 자세를 잡으며 생각모드로 돌입했다.
그렇게 1분이 지나고, 2분이 지나고… 약 5분의 생각 끝에…
“아하!”
…생각해냈다.
정말이지, 케이의 입장에선 죽을 맛이었다.
누구는 죽을 뻔 했었는데 말이다.
“흥! 이제야 생각나셨슴까?”
“아하하핫! 그게 말이다. 오딘하고 튜닝하고 있었을 때는 정말 아무 이상이 없었거든.”
“아하하핫? 웃음이 나와요?! 그리고 튜닝 땐 아무 이상이 없었다구요? 그럼 제가 타자마자 바이크가 ‘앗, 이 놈은 나쁜 놈이다. 브레이크 자체 파열.’이라도 했단 말임까!
“그, 그거야 아니겠지만….”
“됐슴다! 어땟든 제가 이렇게 인상 팍! 쓰고 다니는 이유를 알았죠? 그럼 이제 가보겠슴다.”
“끄응~ 오냐, 알았다. 그리고 우리가 잘못한 것도 있으니… 오늘은 통금시간 지키지 않아도 된다.”
“뭐, 그거 하나는 괜찮은 제안이군요.”
케이는 그렇게 타미야를 뒤로 하고 인파속으로 사라졌다.
그런데 걷는 폼을 보아하니, 아직 화가 덜 풀린 모양이었다. 하긴 죽을뻔 한 경험을 했으니 그리 쉽게 풀리진 않겠지만 말이다.
“흐음… 브레이크가 고장 났었다니, 정말 큰일 날 뻔 했군. 그보다 저렇게 멀쩡히 걷고 있는게 더 궁금하구만. 그나저나… 케이 녀석 그렇게나 대들다니! 생각해보니 괘씸하군. 흐음… 오늘은 오딘이랑 애들 모아서 케이 방에서 한바탕 벌려야겠어.”
역시 타미야. 대단한 녀석임에 틀림없다.
“쳇! 뭐야. 누군 죽을 뻔 했는데 기억도 못하고 있었단 말이지. 뭐, 선배도 브레이크가 고장 났었는지 모르는 것 같았으니까… 그리고 결과적으로는 이렇게 걸어다니고 있으니… 게다가 통금시간을 지키지 않아도 되니, 결과만 따진다면 이득인가? 하하!”
케이는 타미야게서 받아낸 ‘통금시간 해제’라는 것 때문에 기분이 어느 정도 풀어진 상태였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타미야와 헤어질 땐, ‘아직도 기분 나쁘다!’라는 인상을 팍팍 심어주도록 걸었다. 뭐, 더 떨어질 떡고물이 없나 해서 한 행동이었으나, 케이는 꿈에도 모를 것이다. 타미야가 오딘과 그 친구들을 모아서 자신의 방에서 술판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자아~ 그럼 어딜 갈까나~?”
케이는 그렇게 흥얼거리며 인파속을 빠져나왔다.
걷다보니 어느새 인파속을 나오게 된 것이다.
케이는 자신이 빠져나온 인파를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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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 싫어지는 케이였다.
케이는 이대로 시내 외각으로 빠지기로 마음먹고 걸었다.
그렇게 몇 분을 걸었을까? 케이는 이상한 느낌에 걸음을 멈췄다.
‘음? 인기척? 그것도 갑작스럽게 나타나다니? 대체 어디서?’
케이는 갑작스럽게 느껴지는 인기척을 느낀 것이었다. 서서히 인기척이 나는 곳으로 고개를 돌리는 케이. 그곳에 있는 것은…
“…”
“아! 안녕하세요?”
…찻길의 코너를 비춰주는 거울(묘사가 심히 이상하군요; 그런데 정확한 명칭도 모르고… 대충 무엇인지는 아시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정확한 명칭을 알려주시면 정정 하겠습니다.)에서 상체만 나와 있는 한 여인이었다.
“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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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쓰고 지우고 쓰고 지우고-_-; 이게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역시 풀어나감에 있어 3인칭 전지적 작가시점이 편리할 것 같아서 바꿨습니다; 바꾸는 김에 내용도 바꾸어 버렸지요-_-;
게다가 케이라는 인물에도 약간의 변화를 주었습니다.
잘 보시면 제가 복선을 깔아둔 것이 보일지도? 흐흣~
그럼. 코멘트 절대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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